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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없이 치열했던 90분' 포항-서울, 올 시즌 마지막 '기성용 더비' 0-0 무승부...승점 6점 격차 유지[현장리뷰]
출처:스포츠조선|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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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기성용 더비‘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은 9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4위 포항(승점 55)과 5위 서울(승점 49)은 두 팀 사이의 격차를 6점으로 유지했다.

 


 

올 시즌 마지막 ‘기성용 더비‘였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뒤흔든 기성용 이적의 주인공인 두 팀은 기성용의 포항 합류 이후 두 번째 맞대결을 벌였다. 10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첫 맞대결 당시 포항이 2대1로 승리하며 웃었다. 이번에는 포항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이 스틸야드에서 서울을 맞이했다.

순위 싸움에서도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팀이었다. 확정을 원하는 포항이었다. 4위 포항은 5위 서울과의 격차가 6점이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최소 4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김천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 나설 수 없기에 4위 이상을 확보하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이상을 기대해볼 수 있었다. 또한 아직 희망이 남은 2위 경쟁을 위해서도 승리는 절실했다. 다만 포항은 지난 시즌부터 파이널라운드 경기에서 고전했다. 직전 김천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웃었기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었다.

서울은 추격을 원했다.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해 ACLE 진출에 성공했던 서울은 차기 시즌도 아시아 무대로 향하기 위해서는 남은 일정에서 최소 2승 이상을 기록하고, 포항이 남은 3경기에서 승리하지 않아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다. 이번 경기 승리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4위 추격에 실패하는 입장이었다. 문제는 서울의 최근 기세였다. 서울은 리그와 ACLE 포함 최근 6경기에서 1승2무3패에 그쳤다. 분위기가 꺾인 팀의 상황을 고려하면 빠른 반등이 필수적이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이호재 홍윤상, 중원은 조르지 기성용 김종우 강민준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어정원 박승욱 신광훈 박찬용이 자리했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에 조영욱, 2선은 문선민 린가드 안데르손이 구축했다. 3선은 류재문 최준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김진수 야잔 박수일 박성훈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은 강하게 맞붙었다. 포항이 먼저 나섰다.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홍윤상의 슈팅이 강현무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5분에는 조르지가 좌측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도 밀리지 않았다. 전반 16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박수일이 마무리했으나 골대 옆으로 향했다.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전반 31분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슈팅으로 1대1 기회를 마무리했으나,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두 팀은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40분 이호재가 조르지의 패스를 받고 침투했으나, 주심이 이미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후였다. 결국 두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먼저 슈팅을 기록한 팀은 서울이었다. 후반 4분 박스 정면에서 기회를 잡은 최준이 슈팅을 시도했으난 공은 높게 뜨고 말았다. 포항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전방에서 롱패스를 받은 조르지가 직접 공을 몰고 박스 안으로 전진한 후 오버래핑하는 어정원에게 패스를 내줬다. 어정원의 낮고 빠른 크로스는 수비에 걸렸다. 포항은 후반 20분 주닝요가 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도 관중석으로 향했다.

포항이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 후반 29분 이호재의 패스를 받은 주닝요의 슈팅은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 문전에서 이호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의 견제에 마무리되지 못했다. 서울도 점차 라인을 올려 압박했다. 후반 30분 최준이 직접 박스 정면에서 전진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시도한 슈팅도 황인재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주닝요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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