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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폭염과의 싸움… 홍명보호, 월드컵 첫 관문은 '환경 적응'
출처:강원도민일보|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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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고지대·고온다습 변수 속 비교적 수월한 A조 배정… "적응이 승부 좌우한다"

 

1,600m 고지대의 숨 막히는 습도와 35도 이상의 고온.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가장 먼저 꼽은 핵심 과제는 다름 아닌 ‘현지 환경 적응‘이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조 추첨 결과,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해외 주요 매체들이 "최악의 조는 피했다"고 평가할 만큼 비교적 긍정적인 대진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A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멕시코는 15위로 한국(22위)과 격차가 크지 않다. 개최국 자격으로 톱시드에 포함된 멕시코를 만난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유럽·남미의 강호들을 피한 조 편성이었다는 점에서 행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3번 포트에서 가장 낮은 랭킹의 남아공(61위)이 A조로 들어온 것도 부담을 덜어준다. 남은 변수는 유럽 PO 패스D로, 덴마크-북마케도니아전 승자와 체코-아일랜드전 승자가 맞붙어 올라오는 최종 승자에 따라 A조 전력 구도가 완성된다.

한국은 내년 6월 12일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같은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3차전은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치른다.

조별리그 목표는 명확하다. 1·2차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하고, 마지막 경기에서 ‘필승 상대로 꼽히는‘ 남아공을 잡아 조 2위 이상을 확보해 32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ESPN 역시 A조에서 멕시코와 한국이 1~2위를 차지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다.

그러나 이러한 장밋빛 전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빠른 현지 적응이 절대적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고 특히 1·2차전은 같은 경기장에서 펼쳐져 잔디 적응 면에서는 유리하다. 문제는 환경이다.

아크론 스타디움이 위치한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1m의 고지대다. 한국으로 치면 오대산 정상에서 축구를 하는 셈이다. 반면 마지막 경기 장소인 몬테레이는 해발 500m 수준이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두 도시는 약 830km 떨어져 있지만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이동 자체는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6월 멕시코는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오르며, 6~10월은 우기여서 고온다습한 기후가 대표팀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1·2차전은 1,600m 고지에서, 3차전은 고도는 낮지만 매우 습하고 기온이 35도 이상 되는 곳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며 "환경 적응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고지대에 적응하려면 최소 열흘 이상, 길게는 2주가 걸린다"며 대표팀 소집 직후 곧바로 현지로 이동해 적응 훈련에 들어갈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이동 거리만 놓고 보면 한국과 멕시코가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남아공과 유럽 PO 승자는 1차전을 각각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에서 치른 뒤 미국 애틀랜타로 이동해 2차전을 치러야 하고, 다시 멕시코로 돌아와 3차전을 펼치는 빡빡한 이동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개최국과 함께 멕시코 내에서만 경기하는 한국에게는 작지 않은 이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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