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6000만 유로(약 1039억원)를 받는다.

영국 BBC는 16일(현지시간), 음바페가 PSG를 상대로 벌인 미지급 임금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법원은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PSG가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음바페에게 임금과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며 6000만 유로를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음바페는 지급되지 않은 임금 외에 계약 분쟁과 부당 대우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포함해 총 2억 6300만 유로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미지급 임금에 대해서만 인정하며,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기각 처분했다.

한편, 음바페는 PSG 소속이었던 지난 2023년 여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했고, 이듬해 자유계약 자격을 따낸 뒤 이적료 한 푼 없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