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속에 발견한 이다현 존재감, 신인들 성장은 게속된다
출처:바스켓코리아|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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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패배 속에도 희망을 발견한 경기였다.

하나원큐는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64-77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16패(8승)째를 당한 하나원큐는 5위 인천 신한은행에 한 경기 앞선 4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 김도완 감독은 ”선수가 있든 없든 우리 플레이하면서 자신 있게 공격하고 찬스가 나면 머뭇거리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은행 전에는 리바운드 싸움을 해봤으면 좋겠다. 그런 걸 중점적으로 연습을 했다. 경기도 경기지만 다음을 위해서라도 이런 부분들 공격 리바운드 너무 부족하고 상대에게 많이 뺏기는 부분을 없애야 한다. 어린 선수들 들어갔을 때 이런 경기 자신 있게 뛰어야 성장을 할 수 있다. 부담 갖지 말고 본인들이 연습한 부분을 자신있게 틀을 깨려고 노력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이라는 단어에 집중했다. 인천 신한은행과 치열한 4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하나원큐에게 이날 경기는 아무래도 집중하기 어렵다는 이유가 존재했다.

두 선수가 눈에 띄었다. 고서연과 이다현이었다. 이날 11점 8리바운드를 걷어낸 박소희도 존재했지만, 앞서 언급한 두 선수에 비하면 고참이다. 팀 내부 사정상 출전 시간이 적지 않았기 때문.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많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평균 16분을 넘게 뛰면서 존재감을 남겼다.

먼저, 고서연은 이날 22분 35초를 뛰면서 4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남겼다. 볼 키핑과 드리블링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리바운드 참여가 눈에 띄었다. 지난 시즌 10분 가까이 출전 시간을 가져갔던 고서연은 이번 시즌 팀 내 두터운 가드 진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다소 줄어 들었고, 기록도 소폭 하향했다. 하지만 이날 20분을 넘게 뛰면서 향후 가드 진 한 축이 될 것이라는 희망은 보여주었다.

이다현은 고서연과 함께 작년부터 하나원큐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3분 여에 불과했다. 올 시즌도 5분 정도를 뛰고 있다.

이날은 김도완 감독 전략 속에 20분을 넘게 경기에 나섰다. 9점 2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 뿐 아니라 자신의 몫을 해냈다.

이다현은 2쿼터 초반이 지나면서 경기에 나섰다. 3분 38초가 지날 때 최지선과 바꿔 경기에 나섰다.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수비에서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였다. 수비 타이밍이나 위치 선정에 분명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의지와 집중력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정도였다.

공격에서도 부지런한 움직임을 가졌던 이다현은 4분이 지날 때 커트 인으로 자유투를 얻었다.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그리고 종료 1분 37초를 남겨두고 페인트 존에서 점퍼를 성공시켰다. 인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3쿼터 종료 3분 28초 전 다시 경기에 나섰다. 바로 나윤정과 공격 리바운드를 경합했고,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이후 적극적인 수비로 박혜진 드리블을 커트 하기도 했다.

4쿼터에 선발로 나선 이다현은 벼락같은 3점을 성공시켰다. 53-61, 8점차 추격을 만드는 득점이었다. 그리고 한 개의 리바운드와 두 개의 스틸을 더했다.

고서연과 함께 하나원큐 미래 자원 중 한 명이라는 존재감을 남겼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오늘은 잘해주었다. 평소에 슛을 던지지 않아서 혼내고 있다(웃음)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 더 던졌으면 했다. 오늘은 두 개를 던졌다. 4개 정도를 기대했다. 빠르게 던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슛 감은 좋은 선수다. 또, 전체적으로 신체 밸런스가 아직이다. 몸 상태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열심히 하고 주문한 것을 해내려 한다. 조금 더 힘내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하나원큐에는 많은 미래들이 존재한다. 위에 언급한대로 그 중 한 명이 이다현이다. 패배 속에 얻어낸 소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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