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강민호가 옳았다' 드디어 잠재력 터진 한화 31세 미남 외야수, 진심 전했다 "자신감 얻는데 도움 됐다"
출처:마이데일리|2024-08-24
인쇄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진혁(31)의 잠재력이 마음껏 터지고 있다. 국대 포수이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의 눈이 정확했다.

장진혁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무려 5출루 경기를 펼쳤는데 개인 최다 출루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9년 9월26일 창원 NC전에서 기록한 4출루(5타수 4안타)였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1회초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나간 가운데 2사 1, 3루에서 장진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선발 시라카와의 5구째 높에 들어오는 132km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10m의 시즌 9호.

데뷔 첫 10홈런에 1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장진혁은 3회초 1사 1루에서도 좌전 안타를 쳤다. 그리고 팀이 5-1로 앞선 5회초 1사 3루에선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벌써 3안타 경기.

장진혁은 아직도 배고팠다. 6-1로 달아난 7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이렇게 4안타 경기를 완성하는 듯 했다.

7-4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5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타율 0.266(203타수 54안타) 9홈런 36타점을 마크했다.



경기 후 만난 장진혁은 "인생 경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최근 타격감은 괜찮다. 꾸준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면서 "작년 시즌 끝나고 뭐가 부족했는지 생각을 했고, 내가 칠 수 있는 유리한 카운트에 강한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짚었다.

광주제일고-단국대를 졸업한 장진혁은 2016년 2차 4라운드 전체 39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그리고 2018년 부임한 한용덕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1군에 데뷔했다.

2년차이던 2019년 113경기 타율 0.254 1홈런 24타점 출루율 0.320 OPS 0.66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듬해 1할대로 떨어지면서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결국 2020시즌 종료 후 입대했다. 2022년 돌아왔지만 임팩트 있는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공수주에서 분명 성장 가능성이 있었고, 한화를 거쳐간 감독들도 장진혁에게 기회를 줬지만 터뜨리지 못했다.

이런 장진혁을 눈여겨 본 선수가 있었다. 바로 포수 강민호다. 강민호는 오프시즌 한화 레전드 김태균의 유튜브 방송에 나와 장진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노시환과 문동주를 제외하고 한화에서 좋아보이는 선수로 장진혁을 꼽았다.

강민호는 "그 친구(장진혁)이 (타석에) 나오면 내가 항상 말했다. ‘야 웃어. 웃으면서 해‘라고 말했다. 장진혁은 항상 조용조용하다. ‘웃으면서 하면 야구 잘 할거다‘라고 말을 했다"고 말했다.

강민호가 한 이야기는 장진혁의 귀에도 들어갔다.

장진혁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멘탈적인 부분이 달라졌다.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속으로는 많이 불안했다. 군대를 갔다오면서 나이가 많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기를 쭉 나가는 것도 아니고 중간에 빠지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힘들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민호의 이야기는 큰 도움이 됐다. 장진혁은 "자신감을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야구장에서 만났을 때 어떻게 보면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시합할 때는 별말 안하신다. 웃으라고 하시거나 윙크를 하신다"고 웃어보였다.

데뷔 첫 10홈런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장진혁은 담담하다.



그는 "이렇게 하루 좋다가도 내일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야구다. 10홈런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정말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 축구
  • 농구
  • 기타
울산 HD, 전북서 왼발잡이 센터백 이재익 영입
울산 HD, 전북서 왼발잡이 센터백 이재익 영입
울산 HD가 중앙 수비수 이재익을 영입하며 수비의 폭과 깊이를 늘렸다.울산은 2025시즌 네 개 대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아시아 축구 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제2살라' 마르무시, 맨시티행 임박… 이적료만 1000억 예상
'제2살라' 마르무시, 맨시티행 임박… 이적료만 1000억 예상
'제2살라'라고 불리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오마르 마르무시가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앞두고 있다.유렵 지역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각) 프랑크푸...
‘0출전’ 양민혁에 붙은 꼬리표 “시간 필요”…문제는 ‘실력 부족’인가
‘0출전’ 양민혁에 붙은 꼬리표 “시간 필요”…문제는 ‘실력 부족’인가
운동선수에게 해외 진출은 언제나 어려운 법이다. 상위 리그라면 더욱 그렇다. ‘마법의 문장’이 있다.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가 그것이다. 속내 파악이 안 된다는 점이 문제다. 양...
한소희, 파격 금발로 바비인형 됐다
한소희, 파격 금발로 바비인형 됐다
배우 한소희가 금발로 파격 변신했다.한소희는 17일 오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파격적인 비주얼로 변신한 한소희의 모습이...
비키니가 작네...레전드 레이싱모델 신세하, 야간 풀장서 뽐낸 '압도적 볼륨감'
비키니가 작네...레전드 레이싱모델 신세하, 야간 풀장서 뽐낸 '압도적 볼륨감'
레이싱모델 신세하가 뛰어난 비키니 몸매를 뽐내며 근황을 전했다.신세하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처음 가보는 곳은 너무 짜릿해"라는 멘트와 함께 미국 여행 중인 사진 여러 장...
한국문화 아이콘 송혜교, 메종 겔랑 앰버서더
한국문화 아이콘 송혜교, 메종 겔랑 앰버서더
배우 송혜교가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다.프리미엄 럭셔리 뷰티 메종 겔랑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 송혜교를 겔랑의 첫 번째 앰버서더로 공식 발탁했다고 16일 전했...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