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REVIEW] '전북 살았다!' 티아고-문선민 연속골 폭발...전북, 승강 PO 2차전서 이랜드에 2-1 역전승→합산 4-2로 'K1 잔류'
- 출처:스포티비뉴스|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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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현대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리그2 서울이랜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1일 목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2-1 승리를 거둔 전북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4-2로 힘겹게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이랜드는 승격 문턱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전북의 김두현 감독은 4-4-2를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티아고와 김진규가 섰다. 2선에는 송민규와 이영재, 박진섭, 전병관이 나섰다. 백4는 김태현, 김하준, 연제운, 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이랜드의 김도균 감독은 4-3-3으로 맞섰다. 최전방 스리톱은 브루노 실바와 김신진, 몬타뇨였다. 중원은 박창환과 오스마르, 서재민이 지켰다. 백4는 박민서와 김오규 김민규, 채광훈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문정인이 꼈다.
전반 초반부터 전북이 몰아붙였다. 전반 2분 오른쪽에서 김태환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티아고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으며 볼은 문정인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두 팀의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전북은 볼 점유율을 늘리며 이랜드의 틈을 노렸다. 반면 이랜드는 강력한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전북의 실책을 유도하려 했다.
23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상대 수비를 달고 빠르게 침투했다. 이어 전병관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김종혁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곧바로 이랜드가 반격에 나섰다.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 수비가 걷어낸 볼을 뒤쪽에 있던 채광훈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문 위로 떴다.
29분에는 김진규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티아고가 전방에서 머뭇거리다 볼을 뺏겼지만, 이를 김진규가 빠르게 가져온 뒤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이랜드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북의 공세가 이어졌다. 34분에는 티아고를 향한 크로스가 뒤쪽에 있던 송민규에게 연결됐다. 여기서 송민규는 각도가 없었지만,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랜드의 선제골이 나왔다. 왼쪽에서 몬타뇨가 전방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달려들던 브루노가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2차전 합산 스코어 동점을 만든 이랜드였다.
김두현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전병관 대신 전진우를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4분 전북이 프리킥을 얻었고, 이영재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이랜드의 골대를 강타했다. 여기서 전북이 강력한 전방 압박을 시도했고, 볼 소유권을 다시 가져왔다. 그리고 왼쪽에서 김진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있던 티아고가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이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합산 스코어에서 다시 밀리게 된 이랜드가 몰아붙였다. 12분에는박스 근처에서 박창환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슈팅은 골문 위로 떴다.
16분 김도균 감독이 교체를 진행했다. 서재민과 몬타뇨 대신 백지웅과 변경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랜드의 총공세가 계속됐다. 이랜드는 전북의 박스 안으로 꾸준히 볼을 넣으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전북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적극적인 육탄 수비를 바탕으로 이랜드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35분에는 브루노의 오버헤드킥 슈팅이 나왔고, 백지웅이 이를 건드렸지만 볼은 오히려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김두현 감독이 수비를 강화했다. 김하준과 송민규 대신 홍정호와 한국영을 투입했다.
여기서 예기치 못한 변수가 나왔다. 이준석과 김태환이 볼 경합 도중 신경전을 벌였고, 두 선수의 충돌이 과했다는 판정을 내린 김종혁 주심은 이준석과 김태환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은 11분이 주어졌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 이랜드가 라인을 높게 올린 상황에서 전진우를 향한 침투 패스가 이어졌다. 단숨에 일대일 찬스를 맞이한 전진우는 침착하게 문선민에게 볼을 내줬고 문선민은 이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결국 전북이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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