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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중 최고 평점→FIFA 세계 1위’ 통곡의 벽 김민재, “챔스 16강 직행 보인다”...88분 출전→뮌헨 샤흐타르에 5-1 대승
출처:스포티비뉴스|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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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공식전 22경기 선발 출전 기염을 토해냈다. 바이에른 뮌헨 붙박이 수비수로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평점도 이날 선발로 출전한 선수 중 최고를 받으면서 ‘괴물 센터백’ 위엄을 마음껏 뽐냈다.

김민재가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5-1로 대파했다. 16강 직행 가능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88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고, 수비수 중 최고 평점을 받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12(4승 2패)를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36개 팀 중 8위에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이번 시즌 도입한 리그 페이즈 방식에 따라 1위부터 8위까지의 팀은 플레이오프 없이 16강에 직행하게 되는데 뮌헨은 8위에 진입하며 ‘다이렉트 16강 진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초반부터 잘 풀린건 아니었다. 뮌헨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5분 샤흐타르의 케빈이 수비라인을 허물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6분 만에 콘라트 라이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뮌헨은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전반 45분 토마스 뮐러가 역전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에는 미카엘 올리세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자말 무시알라도 후반 42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공격진의 화력을 과시했다.

올리세는 이날 경기의 히어로로 떠올랐다.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한 후,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 4명을 제치며 쐐기골을 넣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88분 동안 뮌헨의 후방을 책임지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후반 4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기 전까지 상대의 공격을 철저히 차단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평점 7.5점을 기록하며 선발 출전한 뮌헨 수비수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뮌헨의 수비진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중심을 잡았다. 김민재는 샤흐타르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경기 내내 철벽 방어를 펼쳤다. 특히 공중볼 경합과 빌드업 과정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팀의 후방을 안정시켰다. 그는 이번 시즌 뮌헨의 모든 공식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팀 내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재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로부터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선정되며 주가를 높였다. 그는 CIES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1.1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는 그의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김민재는 또한 유럽 5대 리그 센터백 중 빌드업 능력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축구 데이터 매체 ‘데이터MB’에 따르면, 그는 이번 시즌 90분당 97.61회의 패스를 시도해 2위에 올랐다. 이는 팀의 빌드업을 담당하는 핵심 역할을 김민재가 맡고 있음을 보여준다.





콤파니 감독과 에베를 단장에게도 합격점을 받았다. 공개적인 인터뷰에서 전폭적인 신뢰를 약속했다. 이들에게 김민재를 묻자 "나도 수비수 출신이라서 이 포지션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수비수는 한 경기로 평가할 수 없다. 중앙 수비수는 최소 5~10경기가 필요하며, 시간이 지나야 팬들과 코칭 스태프가 진가를 알게 된다. 우리는 김민재들 믿었고 김민재는 보답하고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민재는 샤흐타르전까지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경기를 합산해 28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국가대표팀 경기를 제외하면 22경기다. 혹사에 가깝지만 뛰어난 몸 관리로 강철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무릎 부상을 안고도 뛰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뮌헨이 잇다른 부상과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의 부재로 인해 김민재의 출전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콤파니 감독과 뮌헨 팀 기대에 부응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뮌헨은 리그 페이즈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6강 직행을 목표로 승점을 더 쌓아야 한다. ‘카이저’ 김민재의 활약이 계속될 경우, 챔스 우승 경쟁팀 바이에른 뮌헨의 질주는 더 매서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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