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건창-임기영 FA 협상 왜 늦어지나... "내릴 선수 안 보인다" 감독도 흐뭇했던 KIA 뎁스, 서두를 이유가 없다
- 출처:스타뉴스|2024-12-18
- 인쇄
FA를 선언한 서건창(35), 임기영(31)의 새 팀 찾기가 해를 넘길 기세다. 두 선수 모두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와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계약 성사 여부는 선수 측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시즌 후 3명의 선수가 FA를 선언했다. 내야 백업 서건창과 롱릴리프 임기영 그리고 필승조 장현식(29)이다. 이 중 장현식이 가장 먼저 새 팀을 찾았다. 장현식은 지난달 11일 4년 52억 원 전액 보장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LG 트윈스로 향했다. KIA는 FA B등급이었던 장현식의 보상선수로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LG에 1차 지명됐던 강효종(22)을 선택했다.
우승팀 KIA의 이번 오프시즌 최우선 순위는 FA가 아니었다. 가장 먼저 에이스 제임스 네일(31)을 잡는 데 주력했고, 외국인 선수 구성에 공을 들였다. 우승으로 인해 선수단의 연봉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전력 업그레이드 측면에서 FA보다 외국인 선수 영입이 더 낫다고 본 것이다.
그 의지를 보여주듯 외국인 선수 구성에서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올해 7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였던 연봉을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로 올려주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을 올린 소크라테스 브리토(32)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외국인 투수 남은 한 자리는 메이저리그 36경기 경력의 우완 아담 올러(30)로 채웠고, 빅리그 88홈런의 거포 패트릭 위즈덤(33)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 선수 영입 때와 달리 FA 시장에서 KIA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내부 FA인 서건창, 임기영과 협상에서도 결코 먼저 찾아 나서지 않았다. 그들이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FA를 선언한 만큼 그 뜻을 충분히 존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FA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다. 샐러리캡을 준수하려는 의지도 있지만, 무엇보다 해당 포지션에 선수가 급하지 않아서다. 먼저 서건창의 경우 올해 고향 팀 KIA로 와 분명히 반등에는 성공했다.
주로 대타, 대수비로 나와 94경기 248타석을 소화하면서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 3도루, 출루율 0.416 장타율 0.404 OPS(출루율+장타율) 0.820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제한적인 수비 포지션이 KIA와 협상에서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가 어필할 수 있는 수비 위치는 2루수와 1루수로 내년 주전은 각각 김선빈(35)과 이번에 영입될 위즈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가 웬만하면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한다고 했을 때 1루는 쉽지 않다. 백업에도 이미 황대인(28), 변우혁(24) 등이 대기하고 있어 이들에게 줄 타석도 벅차다. 최형우(41), 나성범(35)이 주로 나올 지명타자 자리는 더 요원하다. 2루에도 아직 기회를 주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 김도영(21)의 라이벌로 불린 윤도현(21)을 비롯해 박민(23), 김규성(27) 등 백업으로는 충분한 어린 자원들이 많다.
임기영도 마찬가지다. 2014시즌 종료 후 한화 이글스에서 KIA로 이적한 임기영은 선발과 불펜 모두 뛸 수 있는 우완 사이드암이다. 사이드암이라는 특색에 풍부한 선발 경험으로 롱릴리프도 가능해 어느 팀에든 있으면 좋을 선수다. 지난해는 그 절정이어서 64경기에 출전해 4승 4패 16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96, 82이닝 57탈삼진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부상이 겹쳐 37경기 6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사이 젊은 후배들이 많이 치고 올라왔다. 장현식이 떠났어도 마무리 정해영(23), 필승조 전상현(28), 곽도규(20)가 건재하다. 같은 사이드암이자 기존 필승조였던 박준표(32)도 퓨처스리그 32경기 평균자책점 1.90으로 좋았음에도 1군에 8경기밖에 올라오지 못할 정도로 KIA 불펜진은 탄탄했다. 여기에 선발 자원인 김도현(24), 김기훈(24), 황동하(22) 등도 언제든 롱릴리프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 KIA는 한층 여유롭다.
KIA 이범호 감독도 지난 9월 정규 우승 확정 후 "퓨처스리그서 올리고 싶은 선수가 참 많다. 그런데 내릴 선수가 마땅치 않다"고 흐뭇한 미소와 함께 고민을 드러낸 바 있다. 협상에서 KIA가 유리한 키를 쥔 가운데 서건창과 임기영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또 한 번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최신 이슈
- '충격' 전 ML 1라운드 출신 투수 매터스, 30대 젊은 나이에 요절…사인은 미상|2025-01-10
- ESPN, “오타니 트레이드 안 한 에인절스 가장 큰 실수”|2025-01-10
- 허도환, 이제 마이크 잡는다…2025시즌 KBO리그 해설위원으로 변신|2025-01-10
- 시작부터 한화 길들이기? 새 구장 명칭권 두고, 486억 받은 대전시의 이해 힘든 간섭|2025-01-10
- 미 매체, 김하성 애틀랜타와 5년 6000만달러 계약전망…승리기여도(WAR) 2위|2025-01-09
- 축구
- 농구
- 기타
- 부산, '중원의 투사' 사비에르 영입…"최대한의 능력 발휘할 것"
- 부산아이파크가 중원을 강화했다.부산은 10일 "외국인 미드필더 자원인 사비에르를 영입했다"라고 알렸다.브라질 출신 사비에르는 중원에서 특유의 투쟁심과 활동량 넘치는 모습으로 공간 ...
- 광주, '베테랑 수비수' 민상기 영입..."최대한 많은 경기 출장이 목표"
- 프로축구 광주FC가 수비진의 뎁스를 강화한다.광주는 10일 수원삼성, 포항스틸러스 등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 민상기(3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태성중-매탄고 출신인 민상기는 201...
- “흥민이 형, 저 토트넘 콜 받았어요”···日 수비수 이타쿠라 영입설 ‘한·일 듀오’ 결성 가능성
- 토트넘에 한·일 듀오가 탄생하게 될까.일본 언론이 영국 현지에서 나오는 토트넘의 이타쿠라 고(28·묀헨글라트바흐)에 대한 영입 제안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
- 김혜성 포스팅 마감 카운트다운!!! 류현진 이정후 등 역대 사례는?
- 산타복 최홍라 치어리더 #최홍라 #최홍라치어리더 #ChoiHongRa #崔洪邏 #롯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치어리더 #치어리더직캠 #cheerleader
- Sticky Full version! 하지원(Ha Jiwon)치어리더. 240925. 4k직캠.
- [4k] 2024 ssg랜더스 金渡娥 김도아치어리더 up 4 공연 직캠 #shorts #김도아 #치어리더 #ssg랜더스 #직캠 #영상 #퇴근 #up #karina #카리나
- 20240919 문학 SSG 랜더스 홈 스트레칭 체조 이주희치어리더
- 20240919 문학 SSG 랜더스 홈 하재훈 등장곡 + 응원곡 이주희치어리더
- “김건희 패러디 때문?” 주현영이 밝힌 ‘SNL 코리아’ 하차 이유
- 배우 주현영이 ‘SNL 코리아’에서 하차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9일 채널 ‘스튜디오 치키차카’의 ‘사칭퀸’에는 “주현영 취중진담. SNL 퇴사 이유부터 비하인드썰 개인기까지 ...
- 이세영, 확 달라진 얼굴로 새 프로필
- 코미디언 이세영이 새 프로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세영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드 프로필 맛집"이라며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검은색 민소매를 입고 포즈를 취하...
- 신수지, 흰 티만 입어도 빛나…청순 글래머
-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신수지가 근황을 밝혔다.신수지는 지난 6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2025년도 잘 부탁해요"라고 적고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사진 속 신수지는 하얀 티셔...
- 스포츠
- 연예
- [XIUREN] NO.8408 谭小灵
- xiuren-vol-9056-黎秋秋
- 손흥민 활약…토트넘, 강호 리버풀 꺾고 카라바오컵 결승 눈 앞
- [XiuRen] Vol.4623 모델 Ding Xiao Nan
- [IMISS] Vol.061 모델 Yu Ji
- 아스날 FC 0:2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 XiuRen Vol.9628 Candy糖糖
- AC밀란, 인터 밀란 꺾고 8번째 슈퍼컵 ‘우승’…93분 극장골로 대역전극
- [XIUREN] NO.9379 软软酱
- 리버풀 2:2 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