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나 힘들었으면…한국행 고민하다 인생 대역전한 다저스 거포, 은퇴 생각까지 했었다
- 출처:OSEN|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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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을 고민하다 LA 다저스에서 인생 대역전한 ‘거포’ 맥스 먼시(35)가 지난 시즌 중 은퇴를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거듭된 부상에 낙담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선수로 뛰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먼시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특급 선수들과 함께 다저스 타선을 이끄는 핵심 중 하나. 지난 2015~201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며 2017년 시즌 전 방출된 뒤 한국이나 일본 아시아 무대부터 독립리그에 갈지 고민했지만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인생이 바뀌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먼시는 2년 연속 35홈런을 터뜨리며 거포 잠재력을 꽃피웠다. 1루, 2루, 3루를 오가며 팀이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 타격 생산력을 보여줬다. 다저스와 3번이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해까지 7시즌 통산 824경기 타율 2할3푼(2765타수 637안타) 190홈런 520타점 OPS .843을 기록했다. 2020년과 지난해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함께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남몰래 은퇴 고민까지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미국 ‘LA타임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먼시가 거듭된 부상으로 은퇴 생각까지 했다고 전했다.
먼시는 5월 중순 오른쪽 복사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예상보다 상태가 좋지 않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며 장기 이탈했다. 설상가상 재활 과정에서 흉곽 통증까지 발생했다. 8월 중순 복귀하기까지 무려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복귀전부터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건재를 알렸지만 먼시에겐 그 3개월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타격 훈련을 하려고 할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오래 지속됐다. 먼시는 “경기를 못 뛰는 상태로 3개월째가 됐는데도 나아지는 게 없었다. ‘몸이 내게 더 이상 야구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건가 싶은 생각도 했다. 힘든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7월까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무력감을 느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흉곽 상태가 회복돼 8월부터 운동을 재개했고, 복사근에 통증 완화 주사를 맞으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시즌 아웃을 걱정했지만 부상 복귀 후 33경기 타율 2할4푼5리(98타수 24안타) 6홈런 20타점 OPS .925로 활약했다. 옆구리 통증이 계속 있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 순간을 함께했다.
이제는 완전히 치유된 상태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들어온 먼시는 “부상은 내게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줬다. 구장에 나와 야구를 하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작년에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순간이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먼시는 올해도 다저스 주전 3루수를 맡는다. 지난겨울 특급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다저스행 트레이드설이 나왔을 때 “다저스에 남을 수만 있다면 어느 역할이든 좋다”고 말했던 것도 야구의 소중함을 느낀 뒤라서 할 수 있는 말이었다.
그는 “루머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매일 다저스 블루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서는 건 영광이고 축복이다.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그뿐이다”고 말했다. 올해까지 계약이 보장된 먼시는 내년 1000만달러 계약은 팀 옵션으로 다저스가 선택권을 갖고 있다.
건강을 되찾은 먼시는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스윙 메커니즘을 다듬으며 3루 수비에서도 유격수 무키 베츠와 새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10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4볼넷 6삼진 OPS 1.267로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먼시는 “지금 이런 순간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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