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은 "뛰고 싶었다"→'본인 은퇴투어에 결장', 이유 묻자 사령탑은 '대체 왜' 분노했나 [장충 현장]
- 출처:스타뉴스|2025-03-21
- 인쇄
김연경(37·인천 흥국생명)의 은퇴 투어에 정작 김연경이 뛰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3461명의 관중들은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김연경 또한 "경기에 출전을 못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고 한 상황. 김연경은 원포인트 서버로라도 경기에 나설 수 없었을까. 그리고 사령탑은 왜 김연경의 결장과 관련한 질문에 불쾌감을 나타냈을까.
20일 김연경의 커리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린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 예매 오픈과 함께 순식간에 모든 판매 좌석이 팔려나갔고 서울 GS칼텍스의 올 시즌 첫 매진을 달성케 한 346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흥국생명은 이미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고 GS칼텍스 또한 6라운드 반등에 성공하며 탈꼴찌를 결정지은 상황이었다. 경기 결과 자체는 크게 중요치 않았다. 김연경이 은퇴 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온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김연경은 김수지와 함께 웜업존에서 동료들을 응원했고 2세트 이후로는 벤치 좌석에 앉아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음을 예감케 했다. 결국 김연경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코트에 들어서지 않았다.
경기 후 진행된 은퇴 기념 행사에서 김연경은 GS칼텍스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받았고 친필 사인이 적힌 GS칼텍스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다. 마이크를 잡은 김연경은 "오늘도 경기를 뛰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GS칼텍스 관계자 선수단, 여기 계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서울에선 선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인데 많은 분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GS칼텍스는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내년도 응원해달라"며 "GS칼텍스 팬분들 응원할 팀 없으시죠? 없으면 흥국생명 챔프전을 응원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연경은 GS칼텍스 선수단 사이에 자리를 잡고 유니폼 액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고 시합구에 친필 사인을 해 팬들에게 선사했다.
패배 팀이었으나 경기에도 뛰지 못했기에 이례적으로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 자리가 마련됐다. 김연경은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경기에 출전을 못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생각보다 정규리그가 빨리 지나갔다는 생각이 든다"며 "은퇴 발표 후 더 빠르게 갔다고 생각이 든다. 마무리가 되면서 챔프전만 남아 있어서 잘 준비해서 마지막에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팬들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본인은 뛰고 싶었다는 말을 반복해서 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면 몸 상태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챔프전을 위해 김연경을 아끼기 위한 아본단자 감독의 전적인 결정이었던 것일까.
김연경은 감독에 대한 존중의 뜻을 나타냈다. "감독님과 의무팀, 여러 방면에서 챔프전 준비를 앞두고 휴식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배려해주신 것 같다"며 "경기를 안 뛰어도 훈련은 다 진행하고 있고 챔프전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에 나선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의 결장에 대한 질문에 "한 명의 선수가 아니라 한 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가 집중하는 게 (김연경의 경기 출장보다는) 다른 부분에 있고 필요한 치료 등이 있기에 경기에 지장이 있을 수 있어 투입하지 않았다. 챔프전이 더 중요하고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충분히 납득이 가는 결정이지만 원포인트 서버와 같이 아주 잠깐이라도 경기에 나서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팬들이 느낄 감정은 완전히 다를 수 있었다. 그렇기에 단 1분도 코트를 밟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 아니었냐는 질문에 아본단자 감독은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개인적인 피지컬 등 문제나 이런 걸 더 존중해야 하고 팀에 대해 먼저 생각해야 한다. 팀을 먼저 우선시한 다음에 팬들도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런 결정에 있어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뛴 선수들에 대해서도 존중을 해주지 않는 것 같다"고 답했다. 얼굴까지 붉히며 목소리를 높였다.
선뜻 납득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됐고 뒤늦게 구단 관계자의 추가 설명이 있었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가 무릎에 통증이 있는 상황"이라며 아본단자 감독이 정확한 이유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챔프전을 앞두고 있어 부상 소식을 밝히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오늘 경기에 뛰었다면 챔프전을 준비하는데 무리가 갈 수 있다는 판단을 해 나서지 않은 것이다. 챔프전 출장은 전혀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이라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김연경 스스로는 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감독의 배려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는 듯한 말을 했고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의 몸 상태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불필요한 오해의 씨앗을 키운 건 김연경의 결장만큼이나 또 다른 아쉬움으로 남았다.
- 최신 이슈
- 김택수 신임 선수촌장, 취임식 갖고 본격 임기 시작|2025-04-08
- 신유빈, 탁구 월드컵 출전…정예 멤버 중국 상대로 설욕전|2025-04-08
- 씨름 정종진, 6회 우승 김기수 꺾고 4번째 금강장사 등극|2025-04-07
- 中왕이디에 막힌 신유빈"'지침 반,설렘 반'중국의 벽,그래도 계속 도전해야죠"[WTT챔피언스 인천]|2025-04-07
- 돌아온 세르비아 배구천재 무서워진다, 흥국생명에 악몽 안기나…"나 자신을 믿기 시작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2025-04-06
- 축구
- 야구
- 농구
- "콩파니, KIM 없었다면 경기 못했다" 현지 매체의 정확한 평가... 케인은 평점 5점 '최하'
-
- 김민재가 인테르밀란전에서 현지 매체가 매긴 수비진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반면 해리 케인은 이날 경기 워스트 플레이어로 뽑혔다.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
- 韓 축구 수준 저하 '지적질'하자 일본이 망신살…亞 2위 이란, '꼴찌' 탈락 위기→북한, 선두 '이변 속출'
-
- 일본축구협회(JFA)는 한국 축구의 하향 곡선을 지적했다.가게야마 마사나가 기술위원장은 7일 기술위원회에서 한국의 연령별 대회에서 낸 좋지 않은 결과를 언급하며 "지금까지 라이벌로...
- 가수 김정민 아들' 다니 다이치, 韓 아닌 日 대표팀 선택 이유 "강한 팀서 뛰고 싶었다"... 일본 "좋은 피지컬" 기대
-
- 가수 김정민(57)의 아들 김도윤(17·일본명 다니 다이치)이 일본 축구대표팀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다니는 일본 17세 이하(U-17) 연령별 대표팀으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 2025 서울모빌리티쇼 레이싱모델 안지아 드레스 직캠
- 레이싱모델 황서현 시스루 직캠 모빌리티쇼 모터쇼
- [4K] Racing Model Lee Da-yeon | Gyeonggi International Boat Show
- '동탄스타일 DONGTAN STYLE' by K Pring ENSOUTOYS -Team CSL Cosplay Model 'Choyeol 초열님' 3서코 코스프레 4k60p
- 부산모터쇼 레이싱모델 민한나 #레이싱모델 #부산모터쇼 #민한나직캠 @tvjyb
- [직캠] 25 보트쇼 레이싱모델 e다연 #모델#보트쇼#치어리더#레이싱모델 by epoxypix
- 포켓걸스 하빈, 여리여리 청순한 비키니 자태…언더붑 노출 '깜짝'
- 그룹 포켓걸스 출신 하빈이 청순한 비주얼 근황을 공개했다.하빈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배에 고무줄 자국 웃프다”란 글과 함께 제주도 여행 사진을 올렸다.그는 끈으로 묶는 디자인의 비...
- 아이들 탈퇴' 서수진, 군살 無 비키니 뒤태 '핫하다 핫해'
- 가수 서수진이 마른 몸매를 자랑했다.서수진은 지난 7일 자신의 계정에 해외 여행 중인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서수진은 긴 생머리 헤어에 끈 비키니를 입고 여유로운 시간을 ...
- 모모, '헉' 소리 나오는 글래머 자태…이래서 걸그룹 원톱 몸매
- 그룹 트와이스 멤버 모모가 독보적인 몸매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모모는 7일 자신의 SNS에 "今日(오늘)"이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 스포츠
- 연예
xiuren-vol-10051-袁圆
[XIUREN] NO.9800 林星阑
'손흥민 57분' 토트넘 3-1 '완승'…사우샘프턴 강등 확정
[XIUREN] NO.9840 唐安琪
FC 아우크스부르크 1:3 FC 바이에른 뮌헨
[XINGYAN] Vol.272 모델 Pan Si Qin
[XiuRen] Vol.5750 모델 Jojobaby
Coser@Yunx1x1 (云溪溪) - 奈汐酱nice 潮汐
손흥민, 두 달 만에 EPL 풀타임…토트넘은 첼시에 0-1 패배
Fitness is HOT!! Takanashi Kiara店長 cosplay #HaneAme #雨波 #ハネアメ #Hololive #ホロライ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