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사’ 텐 하흐 감독과 재회 바란다…동시 이적 추진, 대화 진행
- 출처:골닷컴|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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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좁아진 마테이스 데 리흐트(24)와 누사이르 마즈라위(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두 선수를 관리하는 하파엘라 피멘타 에이전트가 맨유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피멘타가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 이적에 관해 맨유와 직접적 대화를 나누고 있다. 두 선수는 맨유의 주요 타깃이다”라며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 모두 맨유 이적을 바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매각이 필요하다”라고 보도했다.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이 부임한 바이에른 뮌헨은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토 히로키(25), 마이클 올리스(22), 주앙 팔리냐(29)를 품으며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는데, 막대한 지출한 터라 이제 매각이 필요한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살생부 명단’을 만들었고,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이 명단에 포함됐다.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 밑에서 기회를 얻었지만, 콤파니 감독은 두 선수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방출 명단에 두 선수의 이름을 적으며 매각하기로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에게 5,000만 유로(약 752억 원), 마즈라위에게 2,000만 유로(약 300억 원) 정도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맨유가 두 선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은 과거 아약스 시절에 데 리흐트, 마즈라위와 함께 다양한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두 선수를 잘 알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와 재회를 바라며 구단이 두 선수를 영입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맨유는 데 리흐트와 개인 조건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적료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이견이 발생해 더 이상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마즈라위의 경우, 웨스트 햄이 먼저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료 합의를 봤으나, 선수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적이 무산됐다. 마즈라위는 맨유 이적을 위해 웨스트 햄을 거절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데 리흐트는 아약스, 유벤투스 등을 거쳐 2022년 여름부터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탄탄한 체구와 빌드업 능력을 겸비한 센터백인 그는 후방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이적 첫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이바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0경기에 나서 2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모로코 국가대표인 마즈라위도 데 리흐트와 같은 시기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그는 측면에서 기술적인 드리블과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지원하는 데 능한 풀백이다. 라이트백을 주로 소화하는데, 지난 시즌에는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레프트백과 센터백으로도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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