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이 이렇게 쳐야하는데…다저스에 6할타자 등장, 하필 포지션도 내야수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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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서 주전 2루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국인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26)이 안타 생산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무려 6할대 타율에 이르는 예상치 못했던 경쟁자까지 등장했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미겔 로하스(유격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데이비드 보티(1루수)-김혜성(2루수)-헌터 페두시아(포수)-호세 데폴라(지명타자)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선발투수는 일본인 우완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김혜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이날 경기의 첫 타석을 맞았다.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우완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김혜성은 우측 외야로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보냈지만 결과는 우익수 직선타 아웃이었다.
다저스가 대거 6득점을 쓸어 담은 4회초 공격에서 김혜성은 또 한번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얻었다. 1사 2루 찬스였고 상대는 로드리게스였다. 김혜성은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2루주자 보티를 3루로 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우완 그랜트 앤더슨과 상대,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 아웃에 그치며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5회말 수비에 앞서 김혜성 대신 오스틴 고티어를 2루수로 내보냈다. 김혜성이 있던 7번타자 자리에는 크리스 뉴웰이 들어갔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은 시범경기 타율이 .111에서 .083(12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경기는 다저스의 9-3 승리로 끝났다.
이날 김혜성과 더불어 선발 출전한 보티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폭발하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보티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월 솔로홈런을 폭발, 시범경기 1호 홈런을 작렬했다. 보티는 이번 시범경기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667(12타수 8안타), 출루율 .692, 장타율 1.083, OPS 1.775 1홈런 6타점.
보티는 지난 해까지 시카고 컵스에서만 뛰었던 선수로 지난 시즌에는 37경기에 나와 타율 .304 홈런 없이 6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127경기에서 타율 .257 11홈런 41타점 5도루를 남겼던 그는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올해 1월 다저스에 새로 합류했다.
보티 역시 내야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동안 3루수로 가장 많은 222경기에 출전했고 2루수로는 155경기에 나섰다. 1루수로는 12경기, 유격수로는 11경기에 나섰고 좌익수와 우익수로도 각각 1경기씩 출전했던 기록이 있다.
김혜성에게 또 하나의 경쟁자가 등장한 것일까.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2루수 뿐 아니라 외야 수비 훈련에도 나섰고 실제로 시범경기에서도 2루수, 유격수, 중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으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타석에서는 이렇다할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김혜성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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